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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김남국, 사흘 만에 해명…남는 의혹은?

2023-05-08 22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아자 정치부 김철중 기자와 김남국 의원 코인 투자 논란 더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Q1. 김 기자, 김 의원이 위믹스 코인을 언제 샀고 언제 팔았는지 오늘 밝힌 거에요? <br><br>정확히 얘기하면 위믹스 코인을 사고 판 시점을 밝힌 건 아닙니다. <br> <br>코인 투자를 하려면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에 일단 이체를 해야 하거든요. <br><br>그 이체 내역만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거래소 계좌에 넣어둔 돈으로 위믹스 코인을 언제 사고 팔았는지 밝히지 않은 거죠. <br> <br>Q2. 그럼 위믹스 투자로 얼마를 벌었는지 알 수 없는 건가요? <br><br>위믹스 코인 시세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. <br> <br>오늘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인데요. <br><br>가상화폐 거래소로 자금을 처음 이체한 날짜가 2021년 2월 9일이었습니다. <br><br>당시 종가는 177.9원이었습니다. <br> <br>이후 같은 해 11월 2만8900원 넘게 올랐고요. <br> <br>김 의원의 매각 추정 시점인 2월 중순에는 6000~7000원 사이 였습니다.<br> <br>만약 김 의원이 밝힌 이체 시점 당일에 9억 원 전액을 위믹스에 투자했다면 60억이 아니라 무려 300억 넘게 벌었다는 계산이 나오거든요. <br> <br>김 의원이 해당 코인을 언제 얼마 만큼 사고 팔았는지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. <br> <br>이에 김 의원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이체한 직후 위믹스에 투자한 것은 아니고, 당시에는 위믹스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Q3. 가장 궁금한 점, 처음에 위믹스 살 때 무슨 돈으로 산 거에요? <br><br>본인은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아서 코인을 샀다고 합니다. <br> <br>지난 2021년 보유중인 LG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해 9억8천여 만원을 가상화폐 초기 투자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실제 2021년말 기준으로 공개되는 2022년 재산 내역을 보면 증권은 9억4000여 만 원 줄고, 예금이 9억7000만 원 가까이 늘었는데요.<br> <br>설명대로라면 김 의원은 2021년 한 해동안 주식을 판 돈으로 코인 투자를 했고, 2021년 말 수익금을 제외한 투자 원금을 다시 자신의 예금 계좌로 넣어놓고 재산 신고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대신 가상화폐로 번 돈은 공개하지 않은 걸로 볼 수 있죠. <br> <br>Q4. 위믹스 코인은 팔았다고 하니 그 돈 지금 어디가 있는 거에요? <br><br>김 의원은 오늘 현재 자신의 재산을 21억 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위믹스 코인을 판 돈은 대부분 다른 가상화폐에 재투자했고, 가상화폐가 계속 떨어져 현재 9억1000만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. <br> <br>그 외에 공개된 예금, 증권, 부동산 전세 보증금을 합쳐 21억 원 규모라는 겁니다. <br> <br>가상화폐에서 번 돈이 불법 정치자금으로 흘러간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었는데요. <br> <br>김 의원은 위믹스 코인 투자금 중 현금으로 인출한 건 400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Q5. 지금 정확히 뭐가 문제인가요? 민주당은 곤혹스러워하는 것 같은데요. <br><br>코인 투자에 대한 위법성 여부는 아직 밝혀진 게 없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국민 정서를 건드렸다는 게 민주당으로서는 가장 큰 고민입니다. <br> <br>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저희 취재진에 "내로남불, 공정성 논란을 일으켰던 조국 전 장관 의혹이 떠오른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국회의원이 공개되지 않은 수십억 원 대 자산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, 특히 김 의원이 근검 절약을 트레이드 마크처럼 내세웠더는 점에서 국민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는 건데요. <br> <br>당 내부에선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보다 더 치명적이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Q6. 김남국 의원의 해명에 대한 논란도 있죠. <br><br>네, 당내에서는 김 의원이 첫 보도가 나온 직후 정보를 소상하게 공개하지 않고 남탓만 한 데 대한 지적이 많습니다.<br><br>"개인 금융정보를 흘린 건 한동훈 검찰의 작품이다", "72억 자산가 김건희 여사는 완판녀고 김남국은 서민 코스프레냐"며 정권을 향해 날을 세웠는데 공감이 되지 않는다는 거죠.<br> <br>Q7. 김남국 의원이 본인은 가상화폐에 투자하면서 가상화폐 과세를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에 찬성해 논란이 크던데요. <br><br>김남국 의원이 가상화폐 과세를 1년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에 공동발의 한 게 이해충돌이라는 논란이 있었죠. <br> <br>김 의원은 "공동발의는 했지만, 해당 법안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"고 해명했다가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는데요. <br> <br>알아보니 진실은 이렇습니다. <br> <br>김남국 의원이 2021년 7월 노웅래 의원과 가상화폐 과세를 1년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공동발의 했었는데, 이 때는 해명대로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습니다. <br> <br>하지만 지난해 말 과세시기를 추가로 2년 유예하는 새로운 소득세법 개정안 표결이 있었거든요. <br><br>김 의원이 발의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 때는 찬성표를 던졌습니다. <br> <br>Q8. 남은 의혹은 뭡니까? <br><br>말씀드린대로 김 의원이 위믹스 코인 등 가상화폐 자산으로 정확히 얼마를 벌었는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게다가 김 의원이 2021년 공개된 재산이 10억 원 좀 넘거든요. <br> <br>그런데 10억에 가까운 돈을 당시 리스크가 큰 위믹스에 모두 투자할만큼 확신을 가진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계좌 영장이 기각됐지만 검찰 수사도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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